함께성장편지 vol.003 > 함께 소식


함께 소식

함께성장편지 vol.003

페이지 정보

작성일 19-03-28 13:33

본문

f890a37a07f55f5e45b32c825efe3c17_1553747454_9717.png

선생님께서는 어떤 봄을 맞이하고 계신지요?

봄은 우리에게 세 번을 알려 준다고 합니다.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왔다며 봄의 시작 목련을 피워 주고, 진짜 봄이라며 노란 개나리 꽃 무덤을 건네주며,

봄의 한복판이라며 연분홍 흐드러진 벚꽃을 날린답니다. 그런데 아직 서울은 겨울 속 거대한 회색 시멘트 덩어리 같습니다. 큰 수레바퀴가 천천히 굴러가듯 다시 새 학기가 시작되고

새 아이들을 만나는 반복의 일상이지만 쉽사리 익숙해지지 않는 3월이 지나갑니다.

선생님께서는 어떤 아이들을 만나고 계신지요?

3월 학부모 총회가 시작되기 전 선생님들의 마음은 분주합니다. 새롭게 만난 아이들을 눈과 마음에 익혀가면서 아이들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파악하고자 저녁 시간 초과 근무를 달아가며 아이들과 상담을 합니다. 그 짧은 시간에 가족 관계며 친구 관계며, 성적은 어떠한지, 어떤 고민이 있는지 나름 촉을 세우며 아이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집니다.

한 시인의 통찰처럼 한 아이의 인생 전체가 나에게 걸어오고 있음을 인지하기엔 너무 조급한 3월입니다.

같은 아이들이 곁에 있습니다.

따뜻한 기운을 주다가도 어느 땐 미세먼지로 가득한 쌀쌀함을 보여 주는 아직 여물지 않은 서툰 계절을 닮은 아이들이 있습니다. 그들 안에 예쁜 색과 모양을 숨긴 채

아직은 활짝 피지 않은 아이들이 곁에 있습니다. 그런데 예쁘지 않은 꽃들은 없습니다. 화려하든 소박하든, 작든 크든, 시멘트 틈이든 잘 가꿔진 정원이든, 노랑이든 분홍이든

꽃들은 제각각 너무 예쁩니다. 아이들을 그렇게 바라보려 합니다. 그들이 가진 이름 하나하나에 그들이 피워낼 꽃잎 하나하나에 응원을 해 주려고 합니다.

 다가올 봄을 기대하니 색색들이 피워 오를 꽃들로 인해 덩달아 즐거워집니다

스무 살이 우리, 한국협동학습연구회는 사춘기를 혹독하게 겪은 듯합니다.
지금 우리가 봄날의 끝자락에 서 있는지, 아니면 청춘의 한복판에 서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. 중간에 개명도 하였습니다. 어깨에 힘을 가득 주고 가슴을 쭉 내밀어 보았습니다.

마음만은 새 시작을 알리는 3월의 설렘이고 싶습니다. 
대표직을 맡고 어디부터 시작이고 무엇을 해야 할지 헤매고 있지만 차근차근 천천히 가보려 합니다. 부디 응원해 주세요. 날이 점점 따뜻해져 봄꽃이 하나둘씩 피어날 때

협동 선생님들을 생각하고 있는 대표단도 있음을 기억해 주세요.

- 김소정, 백수연 같은 마음으로 소식 전합니다.

f890a37a07f55f5e45b32c825efe3c17_1553747576_0283.png


f890a37a07f55f5e45b32c825efe3c17_1553747580_2303.png
 


(03186)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92 1115호 (신문로1가 163)
TEL : 070-4063-1060  |  FAX : 070-4065-1060  |  E-MAIL : edu-cooper@daum.net
Copyright © 2018 함께교육. All rights reserved. Supported by 푸른아이티.